1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34조원…지난해 대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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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34조원…지난해 대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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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에 묶인 국내 자금(미상환 발행잔액)이 34조2333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5년 1분기 DLS 발행 현황을 29일 밝혔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DLS는 고수익을 얻는 투자처로 일부 알려졌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해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렵고 자산 가격이 급변해 계약 설정 범위를 넘으면 원금을 잃을 위험이 있다.

예탁원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을 포함하며 시중에 인지도가 높은 다른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제외했다.

DLS 발행 금액은 올해 1분기 5조894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고 직전분기(작년 4분기)보다는 35.6% 급증했다.

이 가운데 공모 발행이 전체 발행 금액의 28.7%, 사모가 71.3%을 각각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액의 78.2%(4조6108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용연계 DLS(11.4%), 환율연계 DLS(7.7%)가 뒤를 이었다.

발행사는 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 43%로 1위였다. 이외에도 BNK투자증권(11.3%), 신한투자증권(7.5%), 현대차증권(6.2%), 삼성증권(5.7%)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DLS 상환금액은 올해 1분기 4조2857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늘었다.

만기 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의 82.8%를, 조기 상환과 중도 상환액은 각각 5773억원(13.5%), 1590억원(3.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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