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헤르시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차량에 기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나연 기자]](/news/photo/202504/643366_559658_257.jpg)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모빌리티(이동수단)와 일러스트 작품이 결합한 예술적 감각의 장이 트렌드의 거리 성수에 마련됐다.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푸조의 첫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일러스트 아티스트 헤르시(HERNC)가 협업한 '푸조 in 뮤지엄' 팝업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일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단순히 자동차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헤르시와의 협업을 통해 푸조의 '질주하는 에너지'와 '프랜치 감성'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자가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따스한 색감의 대형 아트월이었다. 그 앞에는 빨간색의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차량이 자리했다.
전시 공간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헤르시의 작품이 어우러져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시 공간 양옆으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날렵하고 역동적이었다.
전면부는 사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입체적인 유광 블랙 그릴이 적용돼 있었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해치백 특유의 비율을 구현했다. 후면은 클로 라이트 그래픽과 GT 배지로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었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콕핏' 구조로 꾸며져 있었다. 대시보드가 운전석을 'U' 자 형태로 감싸고 있었고 버튼 배열은 간결했다. 작은 스티어링 휠과 그 위에 배치된 계기판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시트 역시 허리와 옆구리를 약간 감싸는 버킷 스타일로 탄탄하게 지지해주고 있었다. 2열 공간의 무릎과 머리 공간도 일정 수준 확보돼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모터스포츠에서 착안한 요소를 결합해 실내 곳곳에 형광 스티치 등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며 "도심 출퇴근은 물론 자녀가 어린 3인 가족이 함께 타기에 적합한 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향후 3008과 408 등 전동화 라인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량 뒤편에 마련된 아트월은 프랑스 예술 감성과 자동차의 역동성을 결합한 대형 일러스트였다.
작품 속에는 나무, 꽃 등 자연의 요소들이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주변을 감싸듯 배치돼 있었다. 하단에는 인물들이 손을 잡고 원을 이루며 춤을 췄고 사슴은 주변을 뛰고 있었다.
아티스트 헤르시는 "프랑스에서 봤던 뮤지엄, 루브르나 오르세 같은 곳에서 받은 인상과 자동차가 만났을 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앙리 마티스의 '라 댄스'에서 느꼈던 생동감과 리듬감을 푸조의 역동성과 함께 녹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조가 프랑스 브랜드라는 점도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선을 자동차라는 오브제에 입혀보는 일이 흥미로운 시도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었다.
'공동 벽화 프로젝트'는 하루에 하나씩 차량 위 스티커를 벗기고 관람객이 그 자리에 그림을 그리며 전시를 완성해가는 방식이었다. 완성된 벽화에는 관람자의 이름도 새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위에서 떨어지는 푸조 봉을 잡아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게임형 이벤트도 만날 수 있었다.
'푸조 in 뮤지엄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성수 EQL 야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