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니굴착기 등 첨단기술 적용 장비 40여 종 전시
!['바우마 2025' 참석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사진=두산그룹]](/news/photo/202504/642015_558191_418.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밥캣이 참가한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밥캣만의 혁신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지난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 바우마'를 찾아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제2의 홈마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찾아 유럽 시장 현황을 살피고 경쟁사 신기술 동향을 확인했다.
그는 박람회 현장에서 두산밥캣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특히 올해 전시회 화두인 전동화 및 무인·원격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쟁사들의 제품을 유심히 살폈다.
박 회장은 "건설기계 글로벌 톱 티어들이 무인화,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어떤 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한 만큼 그들과 비교해서 우리 기술을 점검하고 먼저 앞서 나가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키드 로더와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등 '세계 최초' 제품을 내놓은 혁신 DNA를 바탕으로 전동화, 무인화는 물론이고 AI 적용에 이르기까지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미니굴착기에 탑승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오른쪽) 설명 듣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그룹]](/news/photo/202504/642015_558192_4147.jpg)
두산밥캣은 이번 박람회에서 유럽 시장 주력인 1∼2톤급 미니굴착기를 포함한 신제품 5종을 비롯해 무인화·전동화 첨단기술을 적용한 장비 등 총 4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소형 굴착기 부문에선 신제품 4종을 포함한 12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유럽은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15∼20%를 차지해 매출 비중에서 북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장이다. 회사는 신기술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 등으로 최근 4년간 유럽시장에서 연평균 8% 성장을 이어 왔다.
한편 바우마는 3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 34회째를 맞았다.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 바우마에는 57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시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60만명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