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최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 등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하고 있다.
해당 교육에서는 이 회장의 기존 발언과 함께 올해 초 신년 메시지로 내놓으려고 준비했던 내용도 일부 포함됐다.
이재용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라며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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