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동유럽 국가 체코로부터 외교 훈장을 받았다.

이는 16년간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가동해 온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로부터 외교 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함께 성 김 현대차 사장과 김일범 부사장이 함께했다.

얀차렉 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수여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정 회장이 해온 대단한 활동에 대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체코 모라바슬레스코주 노쇼비체 공업지대에서 HMMC를 운영 중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33만대로, 코나 일렉트릭과 i30, 투싼이 제조된다.

HMMC는 건설 시 환경을 최우선으로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건설 지역 내에 존재하던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옮긴 후 공사가 진행했고, 완공 후 원래 위치에 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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