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으로 美 방문
호주서 열리는 ABAC 회의 의장으로 주재
호주서 열리는 ABAC 회의 의장으로 주재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미국과 호주를 방문하며 민간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오는 23∼2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ABAC 회의를 주재한다.
ABAC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문을 만들고 이를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한다.
ABAC 회의는 이달을 시작으로 연간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조 부회장은 올해 ABAC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뒤 이를 토대로 올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에서 아시아 태평양 기업인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자격이다.
조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4대 그룹 사장단 등과 함께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