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성능 비슷하지만 작동 시간 최대 3.8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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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성능 비슷하지만 작동 시간 최대 3.8배 차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1월 23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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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가정용 움식물 쓰레기 처리기 주요 브랜드 9종의 음식물 감량성능은 비슷하지만 작동 시간은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연간 전기료와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각각 약 4배, 약 3.4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가운데 건조·분쇄형 제품 9종의 성능을 비교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500g의 음식쓰레기를 10시간 간격으로 2회 투입하고 일반모드로 작동했을 때 무게 감소 비율은 9종 모두 76.0~78.1%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소음도 23~42dB(데시벨)이어서 '조용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표준 음식쓰레기(500g) 감량에 소요된 시간은 제품 간 최대 9시간 2분(약 3.8배) 차이가 있었다. SWA-MS300(리쿡) 제품이 3시간 13분으로 가장 짧았고, HD-9000DH(휴렉) 제품은 12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냄새(악취)를 제거하는 필터의 탈취성능은 5개 제품이 사용 초기뿐만 아니라 3개월 실사용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해당 제품은 △CFD-D301DCNW(쿠쿠) △FD-B03FWH(휴롬) △HD-9000DH(휴렉) △SC-D0208(스마트카라) △SFW-KMC250(신일) 등이었다. 

연간 전기료와 탈취필터교체 비용도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전기요금은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HD-9000DH(휴렉) 제품은 2만430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약 4배 차이가 있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MFW-V3000W(매직쉐프) 제품이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품 가격은 35만9000원~84만5000원 범위였으나 환경표지 인증제품 구매 시 국가보조금을 통해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해당 제품은 △CFD-D301DCNW(쿠쿠) △ECC-888(에코체) △FD-B03FWH(휴롬) △SC-D0208(스마트카라) 등이다. 국가보조금은 지난해 기준 최소 20만원~최대 70만원으로,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며 올해 보조금은 미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생활가전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안전성 비교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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