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남자 테니스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 남자 단식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2005년부터 프랑스오픈 본선에 매년 출전한 조코비치는 대회 99번째 승리를 낚았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를 2시간 8분 만에 3-0(6-3 6-4 6-2)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만 99번째 승리를 달성, 단일 메이저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다 승수 기록과 동률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3일 캐머런 노리(81위·영국)와 8강 진출권을 두고 겨룬다. 상대전적은 5승무패로 조코비치가 우위에 있다.

2010년 대회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8강 무대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통산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를 3-0(6-0 6-1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3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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