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윤리경영 실천 통한 신뢰 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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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윤리경영 실천 통한 신뢰 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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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 그리고 우리금융 그룹사 대표들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비전홀에서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 그리고 우리금융 그룹사 대표들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비전홀에서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윤리경영 실천을 통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임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 의식을 내재화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자"라며 윤리경영을 강화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임 회장은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주조' 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해야 하는 '단조'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횡령사고와 부당대출 사건이 이어지며 큰 홍역을 겪었고 이에 그룹 차원에서 윤리정책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제도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 임 회장의 이날 발언은 이런 과정에 있어 임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매년 경영전략 워크숍을 통해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기조에 맞춰 예년과 다르게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 회장은 올해의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과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친 시너지를 창출' 등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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