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IBK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오른 1390억원, 영업이익은 6406^ 오른 2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드랍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약 4760억원(7월 1440억원, 8월 1890억원, 9월 143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취득한 금액의 비율)도 각각 16.8%, 18.6% 21.0%를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역대 최대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며 방문객 및 드랍액 증가가 이뤄졌고 호텔 사업부 성수기 및 카지노 고객 증가에 따라 투숙률이 확대, 여행사업부의 상품권이 강화된 효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카지노 방문객수가 3만 4000명에서 3만 7000명까지 증가하면서 구조적 펀더멘탈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평가되며, 동 수치가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항공노선 및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무비자에 따른 관광지 매력도 상승, 호텔사업부 투숙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영업매장 효율화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