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5 프로바이오타 아메리카'에 참가해 자사의 기능성 소재 등을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프로바이오타 아메리카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학술 및 산업 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전시관 운영,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장 내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사업과 관련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행사 기간 중 자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발표한 주제는 △락티카제이 람노서스 IDCC 3201(RH 3201)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과 관련한 연구 데이터 등 총 3건이다.
먼저 락티카제이 람노서스 IDCC 3201(RH 3201)을 활용한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IBS-C) 개선 관련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RH 3201을 8주간 섭취한 그룹에서 복부 불편감과 팽만감이 유의미하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익한 장내 미생물인 박테로이데스 셀룰로실리티쿠스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증가, 장내 대사체인 N-아세틸오르니틴, 잔틴, 3-페닐프로피온산 증대 등 장내 환경 및 기능의 개선이 관찰됐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을 활용한 연구에서는 동물 실험과 12주 인체 시험 결과 체지방, 복부 지방, 혈중 중성 지방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렙틴/아디포넥틴 비율도 개선돼 대사 균형 회복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의 경우 고지혈증 동물 모델 연구와 인체 시험에서 LDL 콜레스테롤, 아포지단백 B 수치 감소, 간의 지방 축적 억제, 담즙산 배출 증가 등의 효능을 보였다. 12주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서도 특별한 이상 반응 없이 LDL-C 수치를 유의미하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균주와 관련 기술, 연구개발 역량 등 회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