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LS증권은 27일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다소 도전적인 과제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6일 카카오를 포함, 카카오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3년 내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밸류업 성공을 위해 3년 내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주주 환원과 관련해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웃돌고 있어 자사주 소각보다는 배당 확대를 통한 총 주주 환원율 상향이 예상된다"며 "자기자본(BIS) 비율이 현재 28.5%로 타 은행지주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목표는 매년 20% 수준의 이익 증가와 50%의 주주 환원율을 가정해야 실현 가능한 다소 도전적인 과제로 판단한다"며 "순이익규모가 현재 대비 3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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