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SK증권은 22일 SK스퀘어에 대해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날 보유 자사주 120만주(전체 발행주식수의 0.9%)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이 마무리되면 2023년부터 총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2024년 11월 25일부터 2025년 2월 24일까지 3개월간 신규로 자사주 125만 3132주(10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 3월 공시한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 성과의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가치제고 계획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2027년 자기자본비용(COE)를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0% 이하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 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SK 하이닉스 특별배당 및 SK쉴더스 지분매각 대금 입금이 예상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높다"라며 "2023년부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