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대표이사 박근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나인테크는 11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4.59% 오른 228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시간 5.02% 오른 41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아 테슬라 전기차에 이어 스페이스X 우주선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우주 산업 진출 등 영역 확장에 나섰다. 우주선, 휴머노이드 등 머스크 CEO가 그리는 미래 사업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주요 장비를 공급 중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달 23일부터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셀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적도 턴어라운드 했다. 나인테크는 2024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7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70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 연평균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전기차 산업의 캐즘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기판,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한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내년에는 더욱 폭넓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