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오른 1조5401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90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았다. 면세점 영업손실의 경우 인천공항 영업 면적 확대에 따른 임차료 비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전년 대비 64.6% 떨어진 162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모든 면세점 사업자들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세계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라며 "면세점 사업에서 얼마나 손익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 추정 및 주가 방향성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 늘어난 임차료를 상쇄할 만큼 매출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4분기에도 추가 영업 면적 확대 및 임차료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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