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이사장에 김우룡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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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이사장에 김우룡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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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8월 1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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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제8기 이사장으로 김우룡(66) 이사를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진은 이날 오전 김 이사 등 이사진 9명과 김 영 감사 등 10명이 모인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를 이사장으로 호선했다.

 

김 이사장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진의 의견을 들어 열정적으로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고려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방문진 이사, 한국방송학회장, 제3기 방송위원,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이사진은 향후 이사회 일정 등을 결정했다.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고 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남찬순 고려대 초빙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법과대 부교수, 정상모 MBC 통일방송연구소 전문위원, 차기환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 제8기 방문진 이사진 9명은 지난 7일 임명장을 받고 9일부터 직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임기는 2012년 8월8일까지다.

 

한편 MBC 노조원 50여명은 방문진 앞에서 이사진의 이사회 출입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근행 MBC 노조 위원장은 "뉴라이트의 핵심들이 과연 방송의 공공성과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더군다나 방문진 이사로서 MBC 민영화 운운하는 건 이사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앞으로 이사진의 부적격 사유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 사퇴 압력을 전방위적으로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개 중대 80여명을 방문진 주위에 배치했으나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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