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해외 명품 '프래그런스(향수) 브랜드' 홍수 속에서도 국내 향수 브랜드가 MZ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 세계에서 실력 있는 조향사들을 필두로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비건 인증'을 받거나 올 여름에 어울리는 '계절별 퍼퓸'도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제품 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K-향수' 브랜드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업체와 대표적인 제품은 무엇인지 소개해본다.

'탬버린즈(TAMBURINS)'는 최근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탬버린즈는 지난 2017년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런칭한 향수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고체 향수 '퍼퓸 밤' 2종을 지난 1월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한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은 퍼퓸 컬렉션의 향 8종 중 2종을 특별히 출시한 제품으로 '홀리메탈'(HOLY METAL)과 '펌키니'(PUMKINI) 향으로 만나볼 수 있다.
퍼퓸 밤은 고체 타입의 향수로 부드러운 텍스처로 손목, 귀밑 등에 부드럽게 발라주면 체온에 의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들고 다닐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장소에 상관없이 감각적으로 향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는 매 계절마다 소비자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맨트는 지난달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한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깨끗한 비누향의 '시그니처 퍼퓸 코튼 배쓰'와 춘식이가 그려진 포장과 용기 디자인을 통해 순수하고 상쾌한 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시그니처 퍼퓸 코튼 배쓰'는 방금 샤워한 것 같은 포근한 비누 향이 돋보이는 향수다. 특유의 깨끗하고 상쾌한 향으로 뜨거운 여름 열기를 식혀주는 데일리 향수로 제격이다. 탠저린과 버블솝 향의 '탑노트'와 플로럴 계열의 '미들노트'가 순수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베이스노트로는 머스크와 코튼 향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 에디션은 포맨트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다른 이커머스 채널에도 찾아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피아컴퍼니가 전개하는 파인 프래그런스 브랜드 '솔리튜드'는 전 세계 실력 있는 조향사들을 필두로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비건 인증을 받아 안정성을 갖췄다.
이 브랜드는 지난 1일 시코르 코엑스점, 대전점, 대구점, 광주점 등 4개 매장과 시코르 닷컴에 동시 입점했다. 매장에서 천연 원료를 사용한 향수, 산뜻한 사용감과 높은 보습 지속력을 지닌 바디&핸드케어 제품 등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들이 테스트 제품을 통해 솔리튜드의 제품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알고 있던 퍼퓸(향수) 브랜드 보다 새롭거나 힙하고 센스 있는 퍼퓸(향수)를 갖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그 중에서도 일부 국내 브랜드가 크게 성장하고 있고, 헤어퍼퓸, 퍼퓸바디로션 등 선물용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