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야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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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 야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장

[사진= 한국공항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제주민속촌을 운영하는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은 다음달 9일부터 ㈜아트노바 등과 함께 제주 전통문화를 반영한 야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인 '벨섬'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약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관한 벨섬은 '별'의 제주말인 벨을 따와 '별이 쏟아지는 섬'이라는 뜻으로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을 그리고 꿈을, 수많은 별이 예술적으로 펼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냈다.

'도채비(도깨비) 불'과 제주민속촌의 '꽃(수국)'을 주제로 도깨비와 인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달빛 산책길', '생의 불꽃', '오름 불꽃', '도채비 마을' 등 10개의 테마공간을 제주 특유의 색채가 부각되도록 조성했다.

벨섬의 운영사인 ㈜아트노바의 양초롱 총감독은 "밤에도 제주민속촌의 특징을 잘이해할 수 있고 서정적이며 전통적인 공간의 느낌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대적 건물이 아닌 전통 초가를 배경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섬이 진행되는 공간인 '제주민속촌'은 옛 제주 민속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원형 그대로 구현하여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 역할을 해 왔다. 100여 채에 달하는 전통가옥 곳곳에서 민속공예 장인들이 옛 솜씨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창조의 터전이기도 하다.

벨섬의 운영 시간은 민속촌 주간 관람이 끝난 이후(하절기 19시, 동절기 18시30분)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매일 운영된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지난 8일에 열린 벨섬 개관식에서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옛 모습을 오롯이 간직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섬으로 야간 콘텐츠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제주민속촌'이 지역 문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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