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가 기는 월급…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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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물가 기는 월급…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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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05월 30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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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작년보다 실질임금 월 6만5천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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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421만6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3천원(1.3%)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3.0%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천원으로, 작년 1분기 377만5천원보다 6만4천원 줄었다.

3월만 놓고 보면 명목임금은 작년 대비 2.9% 늘고, 실질임금은 0.2% 줄었다.

임금 상승세를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2022년(-0.2%)과 2023년(-1.1%) 2년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근로소득 감소 속에 올해 1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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