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이 16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 1억원을 전했다.
타슈켄트1 세종학당은 1991년 타슈켄트 광주한글학교로 설립되어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 세종학당이 추가되어 타슈켄트1 세종학당이 됐다.
재단은 15만 고려인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고려인과 외국인수강생들을 지원하고 타슈켄트1 세종학당의 시설 보수, 교육 기자재 구입 비용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당의 학생수는 600명 가량이며, 그 중 순수 고려인 동포는 250명에 달한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가운데 타슈켄트1 세종학당은 고려인 동포들과 한인사회, 우즈베키스탄인들과의 문화교류와 화합을 통해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6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 타슈켄트1 세종학당 허선행 학당장, 현지 롯데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를 통해 꿈을 가지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수리, 의학, IT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업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 붙였다.
17일에는 현지 롯데호텔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 복합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외교부장관이 장혜선 이사장과 라종억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하고, 롯데복지재단과 통일문화연구원, 타슈켄트 기묘국제대학이 3자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