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일본·중국 한꺼번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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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일본·중국 한꺼번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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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05월 1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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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식품 미국 수출 16% 증가…'소비 침체' 일본·중국은 감소
미국서 한류에 K푸드 인지도 상승…불닭볶음면·햇반·김치 인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에 해외매출 8천억원 첫 돌파
삼양식품이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업고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8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불닭 브랜드 해외 프로모션. [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천900만달러(약 6천5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천200만달러, 중국은 4억4천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천만달러가량 났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은 8.7% 증가했으나 일본은 6.6% 감소하면서 두 나라 격차는 2억달러 넘게 줄었다.

올해는 소비 침체를 겪는 중국 시장과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은 일본 시장은 수출이 감소했지만, 미국 시장 수출은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직 농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장은 미국 수출 증가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뜬 이후에 K푸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면서 "달러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대표적인 품목은 라면, 쌀 가공식품, 김치 등이다.

4월까지 라면 수출은 6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나 늘었다. 전체 라면 수출액 증가율(34%)의 2배가 넘는다.

미국으로 수출된 김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4천900만달러로 58% 증가했다.

김치 수출은 1천600만달러로 28% 늘었다.

K-콘텐츠 인기로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
지난해 출시 60년을 맞은 한국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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