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최후의 종 울릴 때까지 최선"…엑스포 유치 '역전 시나리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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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최후의 종 울릴 때까지 최선"…엑스포 유치 '역전 시나리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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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7일 BIE 회원국 대표 접견, BIE 회원국 대표 초청 오찬세미나, 2027 베오그라드 인정박람회 개최 축하 리셉션 참석 등에 참석해 2023세계박람회 결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양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기술과 경제개발, 포용적 성장 등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에 대한 한국의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28일 투표 전에 진행되는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 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발전한 한국이 그 경험과 과실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산업·문화에서 중장기적인 협력 기회가 많다는 내용으로 경쟁국과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꾸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오늘(28일)로써 대외유치교섭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이래 이날까지 500여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며 유치전을 펼쳐왔다.

정부는 오늘까지 다져놓은 유치활동이 대한민국의 지지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PT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종 PT에는 그간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해 온 정부·재계 인사와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 출격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최종 PT 연사로 거론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나라가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로 결정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한 나라가 없을 경우 2개 국가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1차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결선으로 진출해 결선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0시 이후 새벽 시간대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와 민간이 같이 했다는 점이 제일 크다"며 "같이 안 했으면 182개 회원국 전부를 접촉도 못 했을 텐데 기업이 함께 해줘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전 과정에서 외교적으로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 배운 것도 있고, 기업에도 사업 면에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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