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인사 61명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요청하고 15일 귀국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에 도착해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한 뒤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만나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가 연대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한국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0 부산엑스포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하며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14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한 총리는 30여 명의 BIE 대표 등과 접촉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벌였다.
총리실은 이번 한 총리의 프랑스 파리 방문은 엑스포 개최지 투표일을 약 보름 앞둔 시점에서 현지 분위기와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막판 유치 교섭 활동에 집중하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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