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전국독서새물결모임과 컨슈머타임스가 주최한 '제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가' 지난 14~15일 가톨릭관동대학교 창조관 대강당과 40개 토론장, 논술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민국 독서대회는 학교 독서교육의 정착과 사회 독서문화의 확산을 위해 22년째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과 열정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헌신해 오고 있는 독서축제다.
올해 주제는 챗 GPT 등 각종 인공지능이 끝없이 발달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미래 디지털 사회' 로 잡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전은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독서새물결이 개발한 이야기식 독서토론과 과거제도 형식의 독서논술로 진행되는 독서프로그램이다. 단체전은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학교별 3명 단위의 독서동아리를 조직해 교차질의 형태의 독서새물결 토론으로 진행됐다.
본 독서축제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국가기관이 후원했고, 전국 15개 시도교육청과 강원도, 강릉시, G1 SBS 방송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는 전국 380개 학교에서 1만427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개최한 예선 독서캠프 등을 통해 모두 290개 학교 546명의 학생들이 본선대회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부문 단체전에는 인천 대표 서운초등학교와 대구 대표 매곡초등학교가 결승전에 진출하여 대구 매곡초등학교 우승했다.
우승한 대구 매곡초등학교는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며, 미얀마 수상자 세계시민캠프 참가비를 개인별로 2/3씩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준우승학교에는 인천교육감을 받게 되며, 세셰시민캠프 참가비를 1/3씩 지원받게 된다. 중학교 부문에서는 경북 대표 김천 문성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받게 되며, 준우승학교는 경기대표 용인 소명중학교가 차지했다.
고등부 결승전은 교육관계자와 학부도 등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개회식을 겸 공개토론회로 진행되었다. 영예의 최우승팀은 경남 대표 보광고등학교가 차지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근소한 차이로 경기 대표 파주 한민고등학교로 결정됐다.
개회식에서 권성동 국회의원은 "전국에서 예향 문향의 도시 강릉을 찾아주신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환영하며, 격려사를 통해 독서하는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소망이며 미래"라며 "토론하는 능력이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니 독서영재 여러분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강릉부시장은 "평소 독서하는 습관이 학생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릉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일반인들을 위한 독서토론 콘서트가 8월 5일 허균 헌난설헌 기념관 야외 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독서토론 콘서트가 인문도시 유적지에서 펼쳐지면 다시 한번 독서토론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지난 주 실시한 본선대회 개인전 이야기식 독서토론과 독서논술 평가가 시작됐으며, 토론과 논술 성적을 취합해 오는 9월 23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임영규 독서새물결 이사장은 이 교육 운동을 펼쳐온 임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제 다시 내년 제23회 독서대회를 기획한다"며 "독서교육으로 대한민국을 소망으로 변화시키는 이 교육 운동에 관련 기관과 기업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