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KB 국민지주회사 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에서 강정원 행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국민지주에 따르면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가운데 오늘 오전 9시부터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단독후보로 인터뷰에 응한 강정원행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국민지주 회장으로 추대하고 오후 2시쯤 회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황영기 전임 국민지주 회장이 퇴임한 이후 부회장을 겸임해왔다.

 강정원 신임 회장 선임은 그동안 이철휘 캠코사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등 2명의 후보가 잇따라 사퇴하는등 파행속에 속개돼 이사회의 결정이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재경부 관료출신들의 지주회장 후보 중도 사퇴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관치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이사회 자체를 연기시켜야 한다는 논리로 선임과정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불러오기도 했다.

 새로 추대된 강정원 회장은 내년 1월 주총을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동완 기자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