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개최한 '53주년 창립기념식'서 최 사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전 가치사슬(Value Chain)로 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 벤처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전자재료 소재에서도 차세대 기술 선점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에 이어선 최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오픈토크는 최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소통 행보 중 하나다. 이번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삼성SD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