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고객 가치 몸소 실천한 모두가 LG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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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고객 가치 몸소 실천한 모두가 LG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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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오른쪽 끝) 회장이 수상팀을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오른쪽 끝) 회장이 수상팀을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나만의 고객 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 어워즈(Awards)'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 실천'을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LG는 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구 회장은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며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런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LG 어워즈에는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를 통해 지원한 17명의 MZ세대 고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구광모 회장은 "오늘은 특별히 아주 귀한 손님들을 모셨다"며 고객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미래 혁신 △경험 혁신 △기반 혁신 △고객 감동 실천, 4개 부문에서 5개팀이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前 일등LG상)을 수상했다.

경험 혁신 부문에서는 팜한농팀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이 팀은 과일나무의 '화상병'을 막는 안전한 바이오 방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화상병은 지난 2015년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으로, 감염된 나무는 줄기와 입이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변해서 죽는다.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의 박세라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이 수상했다. 이들은 장애인 자문단을 만들고 의견을 청취해 장애인들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들을 개선했다.

그 밖에 경쟁사 대비 뛰어난 화질과 개선된 시야각, 낮은 소비전력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이 미래 혁신 부분에서, 일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갖춘 친환경 소재(재생 플라스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LG화학팀'이 기반 혁신 부문에서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의 남기웅 책임도 노트북 제조사와의 공동 분석을 제안하고 배터리 수명을 개선해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보증 기간이 지나 LG에너지솔루션의 책임이 없었지만 제조사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했다.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5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65팀, '고객 공감상' 42팀 등 총 112팀이 LG 어워즈를 수상했다. LG는 전체 수상 규모를 미리 정하지 않고 심사를 하고 있는데 구성원들의 고객가치 실천 노력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수상팀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74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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