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문재호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안면 관련 화장품 매출액이 마스크 해제 후 50~70%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실내 마스크 해제 전후 2주간 미용관련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실내 마스크 해제 후 온라인 화장품 업종과 입술 관련 화장품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6일 말했다.
마스크 해제 관련 오프라인 주요 업종을 보면 실내 마스크 해제 전 2주 대비 해제 후 2주간 화장품 업종의 일평균 매출액은 8.7% 증가했고 헬스클럽/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6.6%, 피부관리/피부과 업종은 10.7% 늘었다. 화장품 업종은 지난해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에도 매출액이 10.0% 증가했고 실내 마스크 해제 시에도 증가해 타 비교 업종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화장품 관련 업종은 실내 마스크 해제 후 2주간 일평균 매출액이 22.5% 증가해 오프라인 화장품 업종 보다 증가폭이 컸다.
실외 마스크 해제 전 대비 실내 마스크 해제 후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입술은 71.1%, 얼굴피부 56.3%, 눈 52.8% 순으로 증가했다. 순차적 마스크 해제에 따라 마스크 속에 가려졌던 안면 관련 화장품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실외 마스크 해제 후 전 연령대에 걸쳐 '입술' 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실내 마스크 해제 후에는 20대는 '눈', 30대는 '입술'. 40대와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얼굴 피부'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후 화장품, 건강관리, 피부미용 등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특히 화장품 제품은 얼굴 피부와 입술, 눈 등 전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