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통령 특사로 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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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대통령 특사로 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02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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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페트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한-스페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 궁에서 산체스 총리와 면담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고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단기간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는 인류 공동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해 지속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체스 총리는 "2030 엑스포 유치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가진 역량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스페인은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반도체 산업 생태계도 잘 갖춘 국가"라며 "한국 기업의 스페인 투자 진출이 확대되길 바라고, 올해 하반기 서울에 개소하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을 통해 양국 문화 협력도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스페인 총리에 이어 1일에는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과 덴마크를 각각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지지 결정을 담당할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Luís Santos da Costa) 총리를 면담한다.

3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Mette Frederiksen), 모르텐 뵈즈코프(Morten Bødskov) 덴마크 산업비즈니스부 장관, 라르스 쇠렌센(Lars Sandahl Sørensen) 덴마크 기업연합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기업인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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