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최근 잇따라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벌레'로 확인되면서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인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햄버거를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회수한 이물질을 확인한 결과 양상추 원물에 섞인 집게벌레류로 파악됐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하이 버거에서도 벌레 혼입 사고가 발생했다. 제품에서 발견된 벌레는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로 밝혔졌다.
양상추 원물에서 지속적으로 이물질 이슈가 발생하자 맥도날드는 재발 방치 차원에서 모든 매장의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했다.
맥도날드 측은 "한국맥도날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주부터 전 매장의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했으며 인원 보강을 통해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상추 농장의 벌레는 추운 날씨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 기온이 따뜻한 남부 지역 농장으로 공급 업체를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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