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 6개월 만에 1400원 상회
상태바
원달러 환율, 13년 6개월 만에 1400원 상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 딜링룸.
KB국민은행 딜링룸.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46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원 오른 달러당 1408.2원이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높은 1398.0원에 개장한 후 바로 1400원을 넘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금리 인상 여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앞으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1을 돌파하며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