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가 최근 KDB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와 설비 증설 관련 시설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블유씨피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의 이번 자금 조달 협약에 따라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들로부터 꾸준히 주문이 늘고 있다"면서 "국내 및 해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적극적인 시설투자 자금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2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2차전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만원부터 10만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9000억원이며, 신주(81.56%) 발행을 통해 734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달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3조4010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