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한양증권이 2일 아이씨케이에 대해 "신규 사업을 통한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제시했다.
아이씨케이는 스마트카드 칩 운영체제(COS)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프리미엄 메탈 카드를 통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민주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으로 탭투페이 결제 시스템 '셀피'와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케이는 지난 1월 미국 핀테크 기업 앤트앤비와 미국 내 카드사업 및 결제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해 셀피 결제 관련 매출의 수수료를 수취한다. 앤트앤비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탭투페이 결제시스템 셀피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대형 편의점 다수와 셀피 도입 계약을 마무리 중에 있으며 가맹점 내 결제가 가능해지면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3대 편의점 가맹점 수가 4만3000개에 달해 빠르게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또한 결제액과 건수 기준으로 이중 수취하기 때문에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피 시스템은 단말기가 필요없는 강점을 갖고 있어 VAN사 및 가맹점자에게도 유리한 조건으로 새로운 페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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