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서울 성동구가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성동공유센터(행당동)'가 거점배송지 신규 설치와 공유물품을 확대로 운영을 내실화한다.
2017년 개관한 성동공유센터는 서울에서 유일한 단독공유센터로, 260여종 77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물품을 구비하여 최근 강조되는 환경 문제 대처와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에도 부합한다. 실생활에서 필요하지만 고가의 물품으로 구비하기 어렵거나 보관하기 어려운 물품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5개소였던 거점배송지는 올해 5개소가 추가되어 도선동(2개소), 옥수동(2개소), 성수동(3개소), 금호동, 마장동, 사근동(각1개소)에 총 10개소로 운영된다.
대여물품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화했다. 기존 공유물품사업 등에서 주로 대여되던 전동드릴과 발전기 등의 공구 뿐 아니라 모임이나 행사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향기기나 탁구대 등 주민의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품목들이 성동공유센터에 마련돼 있다.
지난 2021년 성동구가 조사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성동공유센터의 물품공유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은 89.2%에 달했으며 주로 이용하는 공유물품에 대한 선호도의 경우에도 공구류(31%), 캠핑류(26%), 생활물품(26%)이 비슷한 비중으로 고루 나타났다.
물품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물품을 예약하면 신청한 날짜에 맞추어 가까운 거점지로 공유물품이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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