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모델솔루션이 24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000원~2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70억원 규모다. 신주 모집 자금은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성장동력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모델솔루션은 최고 수준의 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 기술 및 후공정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전방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 필수적인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 및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들어서는 제조업 외주화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위탁생산 사업을 신규 사업부로 확장·편입해 제조업 분야 내 '제품 혁신 디자이너'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모델솔루션은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삼성, LG,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의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최첨단 의료기기와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중심 산업군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내부 기능 및 사업 영역 확장을 완료한 현시점에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모델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업계 내 유일한 상장사로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한 모든 크고 작은 글로벌 기업들이 당사를 찾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솔루션은 9월 19~2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일반청약을 받아 10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