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6일 오픈엣지는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픈엣지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63만6641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0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45억원~655억원이다.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픈엣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IP 기술을 고도화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017년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세계 유일의 통합 AI 반도체 설계자산 IP 플랫폼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IP 전문 업체이다. 반도체 IP 사업은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닌 반도체의 핵심 설계도라 할 수 있는 IP를 제작해 팹리스 업체에 공급한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당사는 한국에 있는 본사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타깃으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에는 인공지능 서버, 사물 인터넷, 5G 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당사의 IP 솔루션을 접목시켜 사람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며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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