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빈소에 각계 조문 행렬…"큰 별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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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빈소에 각계 조문 행렬…"큰 별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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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2년 06월 24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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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화·한덕수 총리 조문…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화 보내
'애제자' 정운찬 전 총리, 빈소 지켜…국회·학계·재계도 추모
빈소에 놓인 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 영정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23일 마련된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는 온종일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에 교수와 관료, 정치인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적잖은 족적을 남긴 만큼 각계 인사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화와 조기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도 조화를 보냈다.

빈소 복도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 나경원 전 의원, 이철규·배현진·허은아·태영호 의원 등 여권 정치인들이 보낸 조기가 빼곡히 자리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조화를 보냈고 이광재·이용우 의원이 조기를 보냈다.

이 밖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빈소를 직접 찾은 각계 인사들은 고인이 정·관·학계 모두에서 큰 어른이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 스승인 고인의 강의를 떠올리며 "시장에 대해 직접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교수님의 학자적 소신이었고, 저도 일생 동안 경제학을 하면서 머릿속에 많이 들어있던 말씀"이라면서 임대차3법을 두고 비판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날 새벽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이고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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