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롯데쇼핑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인수전에 뛰어든다.
롯데쇼핑은 23일 유진자산운용이 중고나라 지분 93.9%를 인수하는 과정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자산운용이 경영권을 갖고, 롯데쇼핑은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된다.
인수 거래 금액 총 1000~1100억여원 가운데 롯데쇼핑은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이 보유하게 될 중고나라 지분은 약 30% 안팎이다.
다만 롯데쇼핑은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콜옵션)를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중고나라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국내 중고 시장이 주류 소비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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