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셔츠-바지, '고물가' 타고 매출증가?
상태바
교복 셔츠-바지, '고물가' 타고 매출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알뜰 쇼핑'이 몸에 밴 소비자가 늘면서 브랜드 교복 세트 대신에 온라인에서 비교적 저가인 교복 단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25일 온라인몰업계에 따르면 학교별로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은 셔츠와 바지, 조끼 등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교복 단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1~21일 셔츠, 바지, 조끼 등 교복 단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28% 늘었으며 관련 상품 등록건수도 작년보다 30%가량 늘었다.

 

G마켓과 인터파크에서도 이 기간 교복 단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 70% 증가했다.

 

학교별 차이가 뚜렷한 재킷은 일반 교복매장에서 사더라도 1만원대 중반의 셔츠, 2만원 안팎의 바지, 1만원 안팎의 조끼를 인터넷에서 사면 3~5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마켓 한 교복 셔츠 상품 페이지에는 "교복값이 터무니없이 비싼데 셔츠라도 싸게 구입해 좋다"는 상품평이 달렸다.

 

또 성장기임을 고려해 3년간 입을 교복을 넉넉한 크기로 사던 추세에서 벗어나 일단 몸에 맞는 세트를 구매하고 몸집이 커지거나 옷이 해지면 단품으로 셔츠나 바지를 사는 사람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옥션 권오열 남성의류팀장은 "고물가에 저렴한 가격의 교복을 찾는 학부모가 늘어 1~2만원대 단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 대비 품질도 양호하고 각 학교 교복 스타일에 맞춘 구입도 가능해 구매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