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신용등급이 낮은 소비자들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 새로운 디바이스(기기)를 이용하고 싶어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 신용관리에 힘써야 한다.
실제로 KT 아이덴티티탭의 할부매매계약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9등급과 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들에 대해서는 할부구매 적용이 안 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T가 출시한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탭은 신용등급이 낮으면 사실상 구매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2년 약정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다.
민간 신용등급기관들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개인의 신용등급은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나눠지며 이 가운데 9등급과 10등급은 저신용자로 구분된다.
이 때문에 아이덴티티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묶어 24개월 약정으로 월 2만7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때 제공받는 '공짜' 혜택이 없어 현금 50만원을 다 주고 구입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의 이 같은 방침은 태블릿PC나 넷북이 스마트폰 보다 가입자당매출(APRU)이 낮을 뿐아니라 스마트폰과 달리 아직은 필수적인 기기가 아니어서 통신사에서 모든 리스크를 떠안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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