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치킨'이어 계천절(?)까지 롯데마트 치킨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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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치킨'이어 계천절(?)까지 롯데마트 치킨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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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롯데마트가 9일부터 전국 82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5천원짜리 통닭 '통큰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는 반면 치킨 전문점 업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통큰 치킨 판매를 시작한 결과, 수도권 점포에서는 낮 12시~오후 1시에 200∼400마리의 하루 판매량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지방 점포에서도 오후 4시께 준비 물량에 대한 주문이 완료되는 등 소비자들이 시중 치킨보다 저렴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등장에 상당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치킨 매대 앞에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40여m에 이르는 긴 줄이 생겼다.

통큰치킨의 인기 속 누리꾼들은 새로운 신조어를 잇달아 탄생시켰다. 12월 9일 롯데마트의 통킨치킨이 판매되는 날을 누리꾼들은 '계(鷄)천절'이라 불렀다.

 

지금 가장 많은 누리꾼들이 부러워하는 이는 바로 '얼리어닭터'. 얼리어닭터는 제품이 출시될 때 가장 먼저 구입하고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인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를 패러디한 단어로 롯데마트 통큰치킨을 가장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줄서서 치킨을 사는 이들을 뜻한다.

 

닭세권은 집 혹은 사무실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는 지역이다. 버뮤닭삼각지대는 롯데마트 부평점, 삼산점, 부평역점 세군데를 꼭지점으로 형성된 지대로 이 일대에서 소규모 닭집은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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