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13년간 인연을 이어 온 '마성의 그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니안은 11월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H.O.T.로 데뷔했을 당시 유명 연예인이었던 '그녀' 때문에 온 연예계가 떠들썩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유명연예인이었던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토니안에게 대시를 했다. 이건 아니다 싶은 토니안은 결별을 요구했고 3년 뒤 한 대선배의 생일파티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됐다.
토니안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대 최고 아이돌 가수들이 남자 화장실에 모여 그녀를 두고 싸움을 벌였다"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싸움 현장에 데려가려 했으나 술을 마신 그녀는 오히려 나를 여자화장실에 데려갔다"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설명했다.
토니안은 "그녀는 술에 취해 상황 판단도 못 하고 그저 내게 과거 얘기를 다시 꺼냈다"며 "자꾸 스킨십을 하려 하는 순간 또 화장실 문이 열리려고 해서 화장실 칸 안에 함께 들어갔다"고 잘못하면 모든 상황을 뒤집어 쓸 수도 있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하지만 토니안은 그 이후의 결과는 말하지 않고 "그녀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졌던 것 같다. 모든 남성들이 그녀만 보면 으르렁댔다"고 말할 뿐이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 네티즌들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자 연예인 두 명을 거론하거나 '토니안 자신의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가정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토니안의 발언이 경솔했다. 연예인의 폭로전이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낳는지 모르고 이러나", "또 마녀사냥 이어지겠다", "괜히 연예인 뒷얘기 폭로해서 예능에서 자기 입지 굳히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강심장'에서는 윤유선이 연애 100일 만에 초고속결혼을 하게 된 사연과 이유리가 남편을 차지하기 위해 당돌한 프러포즈를 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