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부모님 기일 때 아들 밥도 떠 놓아"...시청자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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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부모님 기일 때 아들 밥도 떠 놓아"...시청자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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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아들을 떠나 보낸 이후 더 이상 애청자들에게 안전 운전 하시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교통방송 DJ도 그만두게 되었다"

 

'국민 MC' 송해(83)가 오랜 기간 동안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전국 노래자랑' 장수 MC, 국민 MC로 사랑 받고 있는 송해는 지난 16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들의 죽음에 관해 언급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서울예전 1학년을 다니던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 송해는 "당시 교통방송 DJ를 하고 있었는데 중환자실로 달려갔다."며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수술실에 들어가니 아들이 '아버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더라" "어린 것이 아버지면 죽는 것도 살리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결국 호흡기를 떼도 좋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고 아들을 떠나보냈다"고 말한 송해는 "더이상 애청자들에게 안전 운전 하시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교통방송 DJ도 그만두게 되었다"며 아들의 죽음과 DJ하차 사연에 대해 눈물로 털어놨다.

 

그는 또 "부모님 기일때 아들 밥도 한 그릇 같이 떠 놓는다"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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