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숙 사망 '조금만 일찍 병원 옮겼으면…'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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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숙 사망 '조금만 일찍 병원 옮겼으면…'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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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배우 유동숙(37)이 지난 11일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추모물결이 종일 이어지고 있다.

 

1973년생인 유동숙은 지난 달 29일 '심장이 뛰네'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돼 지난 25일 로마로 출국해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사망원인은 귀국 후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입원한 유동숙은 입원한 지 9일 만인 지난 11일 심근염에 의한 심부전인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실려갈 당시 유동숙씨는 호흡이 거의 없고 심장기능이 10%밖에 활동하지 못해 심폐소생술을 받을 만큼 위중했다고 한다. 조금만 더 일찍 병원으로 옮겨졌으면 아까운 목숨을 허무하게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 '심장이 뛰네' 배급사인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유동숙이 2010년 11월 11일 21시 30분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며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녀가 떠난 미니홈피에는 '로마 국제영화제 다녀 올께요. 가슴이 뛰어요'라며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숨결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부디 하늘 나라 가셔서 못다 이룬 배우의 꿈 이루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영화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그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언니가 꼭 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홀로 보내서" "친구여, 당신의 미소를 잊지 않겠습니다" "늘 함께할께요" 등 추모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고인은  부산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유작으로는 독립영화 '사자성어中-원적외선', '지독한 증후군-접촉'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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