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광주의 한 모텔에서 13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모텔 지하 1층 유흥주점 업주가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시각은 이날 오전 4시55분. 화재가 진압된 것은 5시17분이니 불과 22분만이다.

짧은 시간 내 인명 피해가 비교적 커진 것은 지하 유흥주점과 모텔을 연결하는 직통 계단을 타고 연기가 빠른 속도로 모텔 상층부까지 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층건물에서 불이 나면 건물 내외부의 압력차로 내부 연기가 비상구로 빠져나가는 일종의 `굴뚝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날 소방관들이 초기 구조에 이용한 접이식 사다리가 4층까지 밖에 접근이 안 돼 5층에 있던 투숙객들은 1시간여 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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