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中 날개 달고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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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中 날개 달고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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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객 전용기-신개념 비즈니스 클래스 장착 운영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인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인 전용기를 운항중인가 하면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장착하는 등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중국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가 대내∙외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 '제주쾌선',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돋보여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인천~제주노선에 중국인 관광객 전용기인 A320기를 주 4(, , , ) 운항중이다.

 

항공기 명칭은 '제주행 특급´ 또는 ´제주행 유쾌한 항공편´을 뜻하는 ´제주쾌선(濟州快線으로 확정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쾌선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바로 제주도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편명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인 ´8´을 넣어 ´8989,8988´으로 꾸몄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성경영 전략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성과도 기대 이상이다. 운항 첫 달인 10월 한 달간 제주쾌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3780명에 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9 1일부터 중국인 비자 간소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한다" "연간 24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쾌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주 7회로 확대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부연이다.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아시아나항공의 중국시장 '구애'행보도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기내 업그레이드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가 주인공이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지난 6월부터 도입됐으며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으로 좌석을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이 가능,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중국노선에 장착해 운항중이다. 단거리 노선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기존 B777항공기의 32개 비즈니석을 24개로 축소, 좌석간 간격을 늘려 개인 활동영역을 넓히는 배려도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5월까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4대의 B777항공기에 오드 쿼드라 스마티움을 확대, 미주나 유럽 대양주 등의 노선까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개념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이 장착된 B777항공기를 인천-베이징노선에 우선 투입한 것은 한∙중노선 비즈니스 이용객 유치를 위한 아시아나의 중장기 전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개별관광비자 발급조건 완화에 따른 자유관광수요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및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주 기점 항공기 운항을 통해 중국~제주간 직항 운항편을 제공, 더 많은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中지역 사회공헌활동 활발감성자극

 

특히 김포~베이징노선 운항 본격화 및 김포~상해, 김포~하네다, 김포~오사카노선을 기반으로 한중일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를 강화한 ´한중일 스타패스' 정착에 아시아나항공은 힘을 쏟고 있다.  

 

'한중일 스타패스'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이자 한, , 일을 대표하는 3개 항공사(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ANA항공)의 항공노선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객의 편의에 맞는 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중국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중국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8 3월부터 '중국부녀발전기금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물 나누기 운동'에 참여, 중국 서부의 상습적인 가뭄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소형우물을 만들어 주는 온정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중국 내 아시아나항공 전 지점 카운터를 비롯 공항지역에 모금함과 홍보물을 설치해 성금을 모금하고 정기적인 기부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결실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 30일 연평균 강우량이 486mm에 불과한 중국 섬서성 유림시 수덕현 당가구촌에 '사랑의 물 저장고'건설, 주민들이 물을 긷는 수고와 식수 부족현상을 해소시켜 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지역에서 ´사랑의 물저장고´ 기증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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