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SM5 CVT 대중화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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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 CVT 대중화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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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가속에도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 '일품'… 중형세단 선도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뉴SM5를 필두로 무단변속기(CVT) 대중화 바람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3에 이어 뉴SM5에도 CVT를 장착, 중형세단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부품은 닛산의 엑스트로닉(Xtronic) CVT, 닛산의 다양한 차종을 비롯 르노삼성 SUV 차량 QM5를 통해서도 내구성을 이미 검증 받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다.

 

자동변속 '편리함'+수동변속 장점

 

업계에 따르면 CVT는 기어변속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자동변속기(A/T)의 일종이다. 하지만 기어의 단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 무한변속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운전자의 의도와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 최적의 기어비를 구현할 수 있고,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단변속기는 이론적으로 변속 충격이 없어, 갑작스러운 차량 속도 증가에 따른 충격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M5에 장착된 '엑스트로닉 CVT'역시 이 같은 장점들을 고스란히 포함하고 있으며 차량 정지 상태에서의 출발 초기, 정지직전 등 낮은 차속에서만 토크 컨버터에 의해 엔진의 토크가 전달된다.

 

대부분의 운전 영역에서는 록업 클러치 작동에 의해 수동변속기처럼 엔진의 동력이 직접 전달되는 방식이다.

 

즉 연속적으로 기어비가 제어되기 때문에 변속시 록업을 해제할 필요 없이 가·감속이 가능하며, 감속 시 연비 향상을 위한 연료컷(Fuel cut) 기간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 엑스트로닉 CVT가 자동변속의 편리함과 수동변속의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는 의미다.

 

엑스트로닉 CVT사용시 산악로 주행과 같이 다이나믹한 운전을 원하거나 조금 더 많은 엔진 브레이크를 원하는 경우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수동 변속기에서 필요한 가속 페달, 클러치 조작 등의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수동변속기 보다 변속시간도 짧고,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에서도 변속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가속 시간도 짧아지는 등 오히려 수동 변속기보다 쉽게 다이나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 "부드러운 가속페달조작 필수"

 

자동 모드 주행 중에 수동 모드 선택 초기의 가속 페달 조건에 따라 최적의 기어비가 선택되며, 이후 운전자 의지에 따라 경쾌한 운전이 가능하다.

 

SM5의 경우 가속페달에 킥다운 스위치가 장착돼 있다. 수동 모드일 때에도 킥 다운 스위치 이상으로 페달을 밟는 경우, 수동으로 다운시프트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다운시프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엑스트로닉 CVT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부드러운 가속페달 조작이 필수라고 르노삼성 측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게 되면 아무리 CVT라고 하더라도 속도가 나지 않고 rpm만 올라가게 된다""때문에 발끝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지그시 눌러주면 CVT는 빠르고 파워풀하게 반응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엑스트로닉 CVT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가 공동투자하고 닛산이 개발한 최첨단 엔진 '2.0 CVTC Ⅱ'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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