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SK텔레콤은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를 일본에 이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 총 12개 국가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도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정액형 할인제다.

이번 대상 국가 확대로 일본,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 국을 포함한 총 12개 국가에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해외 체류기간이 다양한 출국자를 위해 이용기간이 1일, 3일, 5일 에 기본 요금이 각각12,000원, 33,000원, 48,000원인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이용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 종료 시에는 표준 요율인 패킷당 4.55원이 적용된다.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항목으로는 각종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및 LMS(장문 문자), MMS(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 미디어 문자) 이용이 모두 포함된다. (정보이용료 및 SMS는 제외)

SK 텔레콤 관계자는 "이들 12개 국가는 국내 로밍이용자 출국 기준으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 로밍 이용객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