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식음료 구매 시 제품의 가격, 맛, 열량(칼로리), 디자인 중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등 국내 주요 음료가공업체에 무균팩을 공급하고 있는 테트라팩 코리아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소비자들의 식음료 소비성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환경부가 주최한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2010'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소비자들은 식음료 제품 구매 시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에 대해 응답자의 64.3%(193명)가 '맛'을 가장 중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가격, 열량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 제품 포장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7%(236명)가 '내용물의 보호 및 안전성'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식음료 포장재를 묻는 질문에는 플라스틱, 유리 등을 제치고 전체 응답자 가운데 51%(153명)가 '종이 포장재'를 선택했다.
종이 포장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77%에 달하는 231명은 유사 식음료 제품 가운데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중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원료사용,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산출한 배출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