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담임목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일 전 목사는 삼일교회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전 목사는 "최근 저로 인한 좋지 않은 이야기로 많이 걱정을 끼쳐드리고 상심케 하여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저는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이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7월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여신도 및 모든 교회 성도, 선후배 목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또 "당회에서 사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좀 더 하나님 앞에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겠기에 교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교회와 상처받은 피해 성도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병욱 목사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집무실에서 30대 초반의 여신도를 성추행 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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